[인터풋볼] 제주유나이티드의 부진은 상위리그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박경훈 감독은 실의에 빠진 선수들에게 자신감 회복을 주문했다.

제주는 16일 전북과의 K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최근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의 깊은 늪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승리를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해야 하는데 계속 이기지 못하고 있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다음 경기인 수원 원정에서 잘 준비해서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 선수들 역시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 경기 소감은?

승리를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해야 하는데 계속 이기지 못하고 있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다음 경기인 수원 원정에서 잘 준비해서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 선수들 역시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

- 오늘 패배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하는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미드필드와 최전방 간의 간격이 벌어졌고, 공간 장악을 하지 못했다. 포백과 미드필드간의 간격은 괜찮았지만, 강수일과 자일이 밸런스를 유지하고 수비에서 볼을 뺏을때 빨리 올라갔어야 하는데 세컨드볼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 산토스는 언제 복귀가 가능한가?

포항과의 FA컵 4강전에서 후반 30분 정도 뛰었는데 무릎이 또 안좋아졌다. 재활훈련 중인데 시일이 걸릴것 같다. 산토스 자리를 잘 메꿔야 할 것이다. 여러 방안을 가지고 대비 중인데 팀의 핵심 선수가 부상이 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 무승 행진이 계속 길어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겨야 할 상황에서 지고 비기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말했지만 자신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상위리그에서 만만한 팀은 없다. 빠른 공수 전환과 균형,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빨리 채우도록 하겠다.

제주=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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