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2, 토트넘 홋스퍼)과 알바로 모라타(22, 유벤투스)가 국제무대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A매치 주간이 다가온다. 잉글랜드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유로 2016 E조 조별예선을, 스페인은 동 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산체스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C조 조별예선을 각각 치른다.

이 두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케인, 스페인에서는 모라타의 활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두 선수는 최근 리그에서 쾌조의 컨디션과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그 상승 분위기가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지 많은 이들의 공통 관심사다.

먼저 케인은 최근 허리케인같은 활약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리며 본인의 존재를 알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총 27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이번 시즌 런던팀을 상대로 모두 골을 기록하며 ‘런던팀 킬러’로 떠올랐다. 또한 지난 22일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에 힘입어 리그 19 호골 까지 만들어내며 현재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와있다.

모라타의 활약도 눈부시다. 올 시즌 공식매치 32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 2 차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8강행에 공헌했다.

두 선수의 기세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케인은 지난 8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잉글랜드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발탁되기를 원한다. 그것은 모두의 꿈이다.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꿈이 이루어진 셈 이다.

모라타는 “올 시즌 나의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 대표팀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나는 경쟁을 즐긴다. 나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대표팀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소속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한 케인과 모라타가 국제무대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할 지 A매치 주간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