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마츠 훔멜스(29, 바이에른 뮌헨)가 K팝스타 블랙핑크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훔멜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에서 한가지 질문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미국판 계정인 'FC Bayern US'가 "한국은 지금 훔멜스에게 푹 빠져있다. 훔멜스, 다음엔 어떤 저지랑 바꿀래?"라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적힌 저지 두 장을 업로드했다.
훔멜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게시글과 함께 당당하게 '블랙핑크!'라고 적었다. 비록 질문에 대한 대답이긴 하지만 훔멜스가 YG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인 블랙핑크한테 평소에도 관심이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FC Bayern US'의 질문 의도는 지난 1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김영권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개한 훔멜스와의 유니폼 교환 에피소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영권은 독일에게 2-0 짜릿한 승리를 거둔 후 훔멜스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었지만, 독일 팀 분위기상 쉽게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승리 세러모니를 한 후 라커룸으로 들어갔는데 김영권의 부탁을 들었던 훔멜스가 앞에서 유니폼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던 일화다.
일화가 공개되자 훔멜스를 향한 한국팬들의 관심이 늘어났고, 훤칠한 외모의 소유자인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거기에 SNS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알렸으니, 곧 초코파이 세례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진=게티 이미지, 마츠 훔멜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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