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라치오가 안방에서 디나모 키에프와 무승부를 거뒀다.

라치오는 9일 새벽 5시 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디나모 키에프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방에서 2점을 내준 라치오는 부담스러운 우크라이나 원정을 떠나게 됐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이끄는 라치오는 임모빌레, 무르지아, 밀린코비치 사비치, 안데르송, 루카스, 왈라스, 루카쿠, 데 브리, 라두, 바스타, 스트라코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디나모 키에프는 베세딘, 샤파렌코, 시안코프, 부얄스키, 가마시, 부르다, 케지오라, 카다르, 피바리치, 모로지우크, 보이코를 선발로 배치했다.

라치오가 전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라치오는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디나모 키에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 시안코프가 감각적인 백힐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라치오는 불과 2분 뒤 임모빌레의 동점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후반 17분 안데르송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라치오는 끝까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34분 모라에스에게 왼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라치오는 나니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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