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러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경남FC가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경남은 1월 30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2부리그 2위팀인 몰도비아(Moldovia)를 상대로 전훈련 첫 연습경기를 했다.

양팀은 경기 초반 미드필드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후 강승조, 조재철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고 조르단, 서상민의 측면 돌파가 이어지면서 경남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경남은 안성빈의 빠른 발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고 순식간에 2골을 득점했다. 이어 호니, 정대선의 연속골이 나오며 4-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1골을 내줘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경남은 몰도비아전을 통해 유럽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수확이었다. 또한 조직력도 지난해보다 나아져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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