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기성용이 풀타임 출전한 스완지 시티가 챔피언십(2부) 소속 셰필드 웬즈데이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스완지는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셰필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스완지는 결국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기성용이 선발로 나섰다. 스완지는 3-4-3 포메이션에서 아브라함을 중심으로 라우틀리지, 나르싱이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선 기성용과 올손이 호흡을 맞췄고, 양쪽 윙백에 올손과 로버츠가 섰다.
스완지가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2부니 셰필드의 리치가 골문 오른쪽까지 도달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노르트펠트의 선방이 없었다면 실점과 다름이 없는 장면이었다.
스완지의 고전이 계속됐다. 전반 내 셰필드와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수비에선 공을 걷어내기 바빴고, 공격에서 마무리는 미흡했다.
결정적 찬스도 놓쳤다. 전반 37분 노튼이 어렵게 올린 크로스를 호른이 골문 바로 앞에서 머리로 돌려놨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기성용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19분과 22분 나르싱과 아브라함을 차례로 빼고 다이어, 아예우를 투입했다. 아예우는 투입 직후 위협적인 슈팅을 연이어 때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스완지는 후반 34분 클루카스까지 넣었다. 그러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