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 영국 더비에 사는 26세의 드웨인 오코너는 여자친구의 바람기로 인해 지난 5년간의 교제를 끝냈다. 여자친구에게 바람 피운 사실을 따져 묻자 그녀는 설명 대신 이별을 통보했던 것이다.

그 이후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잃은 드웨인은 패스트푸드 등을 먹으며 불규칙한 생활을 반복했고 그 결과 급격히 살이 찌게 되었다.

이별의 충격으로 드웨인은 당시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한계에 달해 평소 하던 운동은 커녕 친구들과 즐겨하던 농구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몸을 움직이지 않았고 여기에 몸에 해로운 음식들만 먹어댔다. 그 결과 본래 피트니스센터에서 강사로 일했던 드웨인은 비만으로 일까지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자제력을 잃은 자신의 모습에 실망한 드웨인은 이내 정신을 차렸고 주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예전 모습을 회복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그는 다시 예전의 몸을 찾기 위해 식단도 바꾸고 운동 계획도 세웠다. 그 결과 6개월만에 체중 22kg을 감량하고 28%의 체지방 비율을 7%까지 감소시켰다.

몸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그는 이제 생애 첫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기에 이르렀다. 올해 말 영국보디빌딩 남성 부문 피트니스 대회에 첫 출전을 목표로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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