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산드로 라미레스(22)가 반 시즌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돌아간다.

에버턴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드로가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세비야로 임대를 떠난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산드로는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의 일원으로 성장했다. 바르사 1군 무대에서도 데뷔할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에 밀려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말라가 CF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산드로는 말라가CF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무려 14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윙 포워드로 뛰던 바르사 시절과 달리,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이런 득점력에 힘입어 산드로는 에버턴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에버턴에서도 수준급 득점력을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다. 그러나 산드로의 EPL 적응기는 험난했다. 거친 EPL 스타일에 전혀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선발 출전 3차례에 그쳤고 득점은 전무했다. 완벽한 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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