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루카후니’ 정성훈(33)이 공격수의 목표 중 하나인 득점상 수상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정성훈은 27일 이흥실 감독대행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킥오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올해 득점상 수상자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자신을 수상자로 꼽았다.

그의 말은 진담이었다. 그는 “공격수라면 한 번 해보고 싶은 타이틀이다. 올해 꼭 해보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옆에서 듣던 이 감독대행도 “올해 성훈이가 득점상을 충분히 탈 수 있다”고 거들었다.

이어 정성훈은 “브라질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했다. 한번도 쉬지 않고 훈련한 것은 처음”이라며 모든 훈련을 소화한 것에 만족했다. 그는 “다친 곳도 없다. 작년보다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그는 득점상 수상을 위한 예상 득점 수도 설정한 상태였다. “지속적으로 경기에 뛴다면 25골 정도면 될 것이다. 기회가 온다면 승산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한 뒤 “김정우의 패스가 좋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에닝요는 항상 도움을 주는 선수다”고 동료 선수들의 지원을 받아 많은 골을 터뜨리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이)동국이는 작년 도움왕이다.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내가 득점상타고 동국이가 한 번 더 도움상을 타면 좋겠다”면서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인터풋볼 김성진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