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etro.co.uk]

[인터풋볼] 취재팀 = 이슬람 최대 종교 행사인 성지 순례, 하지(Haji)가 현지 시간 지난 목요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시작되었다. 메카는 예언자 모하메드가 서기 610년 이슬람을 창시한 성지이다.

메카 성지 순례는 무슬림의 5가지 의무 중 하나로 무슬림이라면 평생 한번은 꼭 치러야 하는 성스러운 의식이다.

사우디 국내 참가자들과 성지 순례를 위해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입국한 무슬림의 숫자는 모두 200만 명이 넘는다. 낮의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뙤약볕 아래 모두 흰 옷을 입고 마운트 아라파트에 모인 사람들을 공중에서 찍은 사진은 그야 말로 장관이다.

닷새간 진행되는 성지 순례는 첫째 날 메카의 대사원 중앙에 있는 카바라고 불리는 검은색 구조물을 7바퀴 도는 의식부터 시작해 인근 미나 계곡, 아라파트 계곡에서 텐트 치고 야영하면서 신에게 기도하고 쿠란을 읽는다.

마지막 절정은 자마랏이라 불리는 돌 던지기 의식인데 2년 전 760명이 압사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전을 위해 사우디 당국은 올해 행사에 10만 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했다.

행사를 위해 주차된 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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