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예브게니와 야나의 생전 모습 [미러 제공]

[인터풋볼] 취재팀 = 러시아에서 22살난 남녀 커플이 차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다 차가 미끄러져 호수에 빠지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미러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학교 체육교사인 예브게니 체르노프는 그의 여자친구 야나 크리치코바와 러시아 볼로그라드 지역의 한 호숫가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타고 있었던 차량이 호수로 서서히 빠져들어 가고 있는 것도 모르고 뒷자리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이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차량은 물에 잠긴 상태였고 불행히 이 커플은 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뒷자리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사건을 조사한 러시아 경찰은 차를 호수에서 건져냈을 때 차의 기어는 중립으로 되어 있었고 커플의 격정적인 흔들림에 의해 중립 기어에 놓였던 차량의 바퀴가 스스로 굴러 호수에 빠진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들이 타고 있었던 차는 러시아 브랜드의 ‘니바’라는 SUV차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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