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차세대 수문장 이준희가 팬들에 오래 기억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포항은 내년 시즌을 앞두고 우선지명으로 골키퍼 이준희를 영입했다. 이준희는 192cm의 큰 키와 89kg로 골키퍼로서 최고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포항 유니폼을 입은 이준희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스로인이 뛰어나고 상대 슈팅 방어 능력이 강점”이라고 하면서도, “아직 철이 덜 들었다. 마인드 컨트롤이 부족하다”고 단점을 서슴없이 얘기했다.

이준희는 포철고 시절 수호신으로 불리며 아디다스 올린 챌린지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인천대에 진학해 No.1 골키퍼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포항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포철고에서 좋은 추억이 많다. (문)창진, (이)광훈”이와 아디다스 올린 챌린지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때 함께 했던 친구들과 포항에서 다시 만나 설레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축구를 하면서 포항 유니폼을 입고 스틸야드에 서는 게 목표였다. 이제 그 꿈을 이룰 때가 왔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팬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first10@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