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3월 3일 개막하는 2012 K리그는 9년 만에 단일 리그로 전환되며 역대 최다인 352경기가 치러진다. 지난해까지 열렸던 챔피언십 플레이오프가 사라지고 골머리를 썩히던 리그컵도 폐지됐다.

가장 큰 특징은 스플릿 제도다. 30라운드까지 16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순위를 가린 후 상위 8개 팀은 그룹A, 하위 8개 팀은 그룹B로 나뉜다. 그룹별로 다시 한번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가져 팀당 총 44라운드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이후 별도의 플레이오프 없이 그룹A의 1위가 2012시즌 우승팀이 되고 그룹B의 15, 16위 팀이 강등될 예정이다. 30라운드까지의 결과로 그룹이 나뉜 후 승점은 연계되지만 순위는 각 그룹 내에서 정해지는 점이 특이하다.

챔피언십이 없어짐에 따라 우승팀 시상식도 달라진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된 후 맞는 첫 홈경기에서 시상식이 행해진다. 만약 다음 홈 경기가 없을 경우 해당 원정 경기에서 우승 세레모니가 펼쳐진다.

최다 득점상은 500만원, 최다 도움상은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리고 경고누적 3회마다 다음 1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한편 경찰청을 포함해 총 11팀이 참가하는 2군리그는 올 시즌부터 3명을 제외하고는 만 23세 이하만 출전 가능하다. 하지만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는 제한 없이 출전이 가능하게 해 유스 선수의 기량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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