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감독, “팬들에게 승리 보답 못해 죄송하다”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이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당한 패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천은 26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인천은 이날 패배에도 9위(승점 39점, 골 득실 -13) 수성은 물론 11위 경남(승점 36, 골 득실 -20)과 골 득실 차에서 크게 앞서 있다. 경남이 최종전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하지 않은 이상 인천은 클래식 잔류에 성공할 수 있다.

김봉길 감독은 패배 아쉬움을 짙게 드러냈다. 그는 “전반전 끝날 무렵 실점이 아쉽다. 상대가 후반전 공격적으로 나왔으면 골도 많이 나왔을 것이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성남전은 인천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다. 클래식 잔류 확정과 함께 홈 팬들에게 승리 선물을 주지 못했던 만큼 김봉길 감독 얼굴에서 아쉬움이 더 커보였다. 김봉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홈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자’라고 주문했는데 잘 안됐다. 의도대로 안 돼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인터풋볼=인천] 한재현 기자 orangelland@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