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My Way, Steelers Way!' 팬즈데이를 통해 팬들과 하나로 뭉쳤다.

포항은 27일 오후 포항시 북구 대흥동 롯데시네마 8층에서 2012시즌 팬즈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포항의 김태만 사장을 비롯한 선수단, 구단관계자, 서포터즈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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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출신 개그맨 4륜구동의 사회로 시작된 팬즈데이는 선수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스틸러스웨이 선서, 이적 및 신인선수 소개, 다채로운 이벤트로 이어졌다.

황선홍 감독은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 드린다. 지난 시즌 모두에게 너무 아쉬웠다. 이번 시즌은 스틸러스웨이를 바탕으로 재미있고 활기찬 축구로 팬들 성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포항 서포터즈는 올 시즌 포항에 입단•이적한 선수들에게 포항의 상징인 검붉은 유니폼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스틸러스의 일원으로 따뜻하게 맞았다.

이적생을 대표해 소감을 전한 박성호는 "이 자리를 비로소 제가 포항의 일원이 된걸 느꼈다. K리그 명문구단인 포항에 입단해 자랑스럽다. 우승을 위해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은 현장에서 10명의 팬을 추첨해 즉석에서 소원을 이뤄주는 팬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리고 신인 선수들은 장기자랑을 통해 숨겨진 끼를 유감없이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통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2012시즌 더블 달성을 노리는 포항은 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새기며 다가올 개막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인터풋볼 이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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