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BSNEWS]

[인터풋볼] 취재팀 = 매년 1월이면 찾아오는 전 세계적인 이색적 행사가 있다.

바로 바지를 벗고 지하철을 타는 ‘노 팬츠 서브웨이 라이드’(No Pants Subway Ride)다.

이 행사는 유명 퍼포먼스 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Improv Everywhere)가 지난 2002년부터 뉴욕에서 벌여온 ‘플래시몹’으로 매년 세계 60여개 도시에서 수 천여명이 참가한다. 지난 10일에도 행사가 벌어졌다.

행사 초기에는 경찰들과의 마찰도 있었지만 현재는 자연스런 행사로 간주되고 있다.

하의를 벗는 이 행사에도 규칙이 있다. 하의는 ‘실종’하되 상의는 두툼하게 입는 것이다. 목도리와 장갑 등 상의는 겨울 복장으로 단단하게 갖추고 하의만 썰렁하게 입는 것이다.

또 다른 규칙은 하의를 입지 않았지만 입은 것 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이를 보는 사람들도 마치 하의를 다 갖춰 입은 상대방을 보는 것처럼 상대방 허리 아래쪽에 시선을 두지 않는 것이 규칙이다.

아직 우리나라 정서상 국내에서는 이 행사가 벌어졌다는 소식이 없다. 만일 행사가 벌어 진다면 지하철 곳곳에서 꽤 난감한 분위기가 연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CBSNEWS, Improv 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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