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캥거루는 몸통 길이만 1.5m이고 1m에 달하는 강한 꼬리로 몸을 지탱하며 일어선다. 또한 뒷다리와 비교해 짧은 앞다리를 가지고 있어 만화 등에서 사람과 같이 서서 권투를 즐겨하는 동물로 종종 묘사된다.

이런 캥거루를 상대해 권투 자세로 맞선 남자가 캥거루 얼굴에 강펀치를 날려 캥거루를 어리둥절하게 만든 영상이 있어 화제다.

지난 여름 호주에서 촬영된 영상은 캥거루에게 잡혀 목이 졸려 있는 사냥개를 구하기 위해 남자가 했던 행동을 보여준다.

영상속의 캥거루는 이 남자가 다가오자 마치 UFC선수처럼 사냥개의 목을 잡아 꼼짝 못하게 한 상태에서 다리를 이용해 사냥개의 가슴을 가격한다. 그리고 남자의 위협에 이내 사냥개를 풀어 주었지만 이내 남자는 오른쪽 주먹으로 캥거루의 얼굴을 가격한다.

얼굴에 강펀치를 맞은 캥거루는 잠시 멍한 상태를 보이고 사냥개와 남자는 무사히 캥거루한테서 빠져 나왔다.

호주에서는 종종 공원이나 야생 환경에서 캥거루가 사람을 습격하는 일이 발생한다. 앞다리의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하거나 튼튼한 꼬리로 몸을 지탱한 상태에서 양쪽 뒷다리를 이용해 양발 올려차기 기술과 같이 공격하는 것이 흔한 캥거루의 공격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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