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비의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가 광저우 감독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칸나바로는 다음시즌 부터 리피 감독의 뒤를 이어 광저우의 사령탑 자리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했다. 감독교체는 물론이고 김영권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영권은 ‘리피의 아들’로 불리면서 리피 감독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리피 감독은 ‘향후 이탈리아에 복귀를 한다면 김영권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전하며 김영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김영권이 칸나바로 감독의 취임으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김영권의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이다. 칸나바로가 현역 시절 같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많은 지시가 들어갈 수 있다. 몸싸움을 중앙 수비수의 주된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칸나바로이기 때문에 몸싸움이 약한 김영권이 다소 불이익이 갈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리피감독이 은퇴 후에도 광저우 기술고문으로 재임할 것이기 때문에 김영권의 행보에는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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