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럴드경제]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 문제로 ‘갤럭시노트7(갤노트7) ’ 제품 전체 전량 리콜이라는 통 큰 한 수를 발표한 상황에서 10개국에서 회수될 250만대의 갤노트7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출고가 기준으로만 해도 250만대의 값어치는 2조5천억원이다.

출고되어 유통된 물량 중 실제 고객에게 판매되지 않은 100만대 정도는 문제가 된 배터리만 교환해도 될 수 있다.

만일 새 제품에 멀쩡한 기존 제품의 일부 부품을 재활용하면 교환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지만 이 경우 전체를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해놓고 엄밀한 기준에서는 새 제품이 아닌 것이 될 수 있어 일부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일단 250대 전량을 폐기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측의 비용 부담도 있지만 자원의 낭비 측면도 있다.

외신들은 250만대를 가지고 삼성전자가 리퍼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퍼폰은 중고 스마트폰을 수리해 원래보다 싼 값에 파는 재생폰을 말한다.

또한 인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할 수 있다.

어쨌든 제품교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1~2주 사이에는 처리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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