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이탈리아의 골잡이 그라지아노 펠레(30, 사우샘프턴)가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미러’를 포함한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 등 다수 언론이 펠레의 중국행을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격수인 펠레는 이적료 1,300만 파운드(195억 원), 주급 12만5천 파운드(약 1억 8,800만 원)의 금액으로 산둥 루넝 이적을 눈앞에 뒀다”고 전했다.

펠레의 계약 기간은 2017년까지다. 그러나 사우샘프턴과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사우샘프턴은 잡고 싶지만, 중국행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깜짝 발표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펠레는 프리미어리그행이 유력했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 영국 '텔레그래프', ‘메트로’ 등 다수 매체는 4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첼시가 사우샘프턴의 공격수 펠레를 원한다”며, “첼시가 이번 주에 사우샘프턴에 펠레 이적 제의를 할 것”이라며, “에버턴 역시 펠레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알크마르, 페예노르트, 사우샘프턴에서 펠레와 인연을 맺었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원한다”고 했다.

펠레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공격수다. 다수 팀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하다. 사우샘프턴에서 최근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2016에 참가했다. 독일과 8강에서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서 실축했지만, 공격수로 자질을 갖췄다. 콩테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고, 첼시에서 본격적으로 팀을 꾸린다. 펠레를 통해 공격진을 재편하려 했지만, 황사머니 앞에 가로막힐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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