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알렉스 퍼거슨 경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빅 샘’ 샘 앨러다이스 선덜랜드 감독을 추천했다. 잉글랜드 출신 중 대표팀 감독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란 생각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로이 호지슨 감독이 유로 2016 8강 좌절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감독직이 공석이 됐다. 이에 FA의 마틴 글렌 대표이사는 “잉글랜드는 감독 대행 체제에 돌입한다.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적임자를 찾아 나설 것”이라며 감독 선임 전까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대행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을 비롯해 위르겐 클린스만, 로베르토 만치니 등 다수의 인물이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퍼거슨은 선덜랜드를 이끌고 있는 앨러다이스 감독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퍼거슨은 7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앨러다이스 감독은 잉글랜드 출신 중 가장 적합한 후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EPL에는 3명의 잉글랜드 출신 감독이 있다. 그러나 앨러다이스 감독의 경험을 고려했을 때 그가 가장 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물론 적합한 인물을 선택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차기 감독은 능력은 물론이며, 전술적 지식과 대표팀에 애정이 있는 인물이 맡아야 한다”며 FA가 차기 감독 물색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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