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멤피스 데파이(22)의 이적설이 터졌다. 행선지를 다름 아닌 '앙숙' 리버풀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9일(현지시간) “데파이는 무리뉴 체제에서 첫 희생자가 될 수 있다. 50년 만에 맨유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는 최초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흥미로운 보도를 전했다.

데파이는 지난해 여름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를 상징하는 ‘7번’을 부여받았다. 2014-1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30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휘하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 대표팀 일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런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교체 18회)에서 5골에 그쳤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취약한 선수로 간주, 살생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있을 때 데파이 영입을 추진했지만, 사령탑인 루이스 판 할의 반대로 무산됐다. 데파이는 오는 7월 2일에서 4일 사이 안필드로 떠날 수 있다”면서, “맨유와 리버풀 간 이적은 정확히 1964년 필 치스널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고 했을 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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