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묀헨글라드바흐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23)가 다음 시즌부터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계약기간은 장기간으로 표현됐고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묀헨글라드바흐로부터 샤카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이라면서 “다음 시즌 샤카와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샤카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2016년 6월 1일부터 샤카는 공식적으로 아스널의 선수가 된다.

벵거 감독은 "그라니트 샤카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그는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분데스리가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를 계속해서 지켜봤고 그는 우리 스쿼드를 향상 시킬 것이다. 그가 유로 2016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다음 시즌 함께하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2년 FC 바젤을 떠나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한 샤카는 4시즌 만에 100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한 출전기회를 얻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묀헨글라드바흐의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공중 장악력과 패싱력, 인터셉트 능력까지 두루 갖춘 미드필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샤카의 아스널행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아스널과 묀헨글라드바흐가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의 이적료로 합의를 마쳤고, 이번 주 런던에서 개인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샤카가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사실상 공식 발표만을 앞둔 상황이었다.

대대적인 중원 개편을 계획 중이던 아스널은 샤카의 영입으로 올 여름 영입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아스널은 현재 샤카 외에도 레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 영입을 노리고 있다.

▼ 그라니트 샤카 프로필
생년월일: 1992.9.27
신체조건: 185cm, 82kg
소속팀: 묀헨 글라드바흐→아스널
포지션: 미드필더
2015-16시즌 리그 기록: 28경기 3골 1도움 

사진=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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