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웨인 루니(31)가 최근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는 루이스 판 할에 대한 비난이 부당하다고 밝히며 선수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이 벼랑 끝에 서있다. 이번 시즌 엄청난 자금을 사용해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지루한 수비 축구를 한다는 비난을 받으며 여러 차례 경질설이 나왔다.

이미 팬들은 판 할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은 모습이고, 설상가상으로 현지 언론들과 극심한 대립을 펼치며 최악의 상황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루니의 생각은 달랐다. 최근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살아나고 있는 루니는 판 할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고 전했고, 비난에 대한 화살은 선수들이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이에 대해 루니는 31일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판 할 감독에 대한 비난과 말들은 부당하다.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선수들이고, 선수들이 경기력과 결과에 대해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판 할 감독을 옹호했다.

이어 루니는 “우리는 항상 승리를 원하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100%를 다한다고 해도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판 할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유로움을 주고 있고, 우리는 스토크 시티전에서 다른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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