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왓포드FC가 피오렌티나로부터 미드필더 마리오 수아레스(28)를 영입했다.

왓포드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를 피오렌티나로부터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4년 반이고, 이적료는 비공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수아레스의 이적료는 약 410만 파운드(약 71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의 왓포드행은 이미 예견됐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왓포드의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깜짝 놀랄 소식이 있다"며 "우리는 마리오 수아레스와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수아레스의 왓포드행은 플로레스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아틀레티코서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수아레스의 영입을 확정지은 플로렌스 감독은 "수아레스는 경험이 많은 선수이며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지런한 이적 시장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왓포드는 이미 선덜랜드에서 골키퍼 코스텔 판틸리몬, 말라가의 스트라이커 노르딘 암라바트 등의 영입을 확정지었고 바로 수아레스 영입에 착수했다. 수아레스까지 영입한 왓포드는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함에 따라 중상위권 도약을 다시 한 번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수아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이번 시즌 고작 5번의 선발 출전만을 기록 중이었다.

사진= 왓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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