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렸던 1년간 선수 등록 금지 징계가 잠시 유예됐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대대적인 보강에 착수했고, 영입 1순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6)였다.

레알의 징계가 연기됐다. FIFA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에 1년간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레알은 공식적으로 항소할 뜻을 전했고, 결국 FIFA는 잠정적으로 징계를 유예했다.

일단 급한 불은 껐다. 만약 레알이 FIFA의 징계를 그대로 받았다면 선수를 영입할 시기는 오직 겨울 이적 시장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징계가 유예되면서 다음 여름 이적 시장까지 영입을 할 수 있게 됐고, 그동안 레알이 노리던 스타플레이어들을 데려올 수 있게 됐다.

최우선 순위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서류 문제로 이적이 무산됐던 데 헤아였다.

이에 대해 스페인 언론 ‘아스’는 30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데 헤아를 영입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FIFA가 내린 징계가 잠시 보류된 레알의 우선 순위는 데 헤아의 영입이고, 레알은 2016-17시즌을 준비하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데 헤아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 자금도 충분하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으로 11년 연속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에만 무려 5억 7700만 유로(약 7632억 원)를 벌어들였고 2004-2005시즌부터 줄곧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메인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역대 최고의 금액인 연간 1억4000만 유로(약 1837억 원)로 10년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레알은 다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데 헤아를 반드시 영입한다는 계획이고, 1순위로 타깃을 설정했다. 이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온다는 계획을 세웠고, 새로운 갈라티코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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