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 언제나 빅네임 공격수를 원하는 빅클럽들. 그런 그들에게 최근 가장 핫 이슈는 단연 파울로 디발라와 피에르 오바메양이다.

이 두 명의 공격수에 대한 평가는 즉시 이적료 측정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 평가가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디발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팔레르모에서 4000만 유로(약 522억 원)의 이적료를 통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디발라에게 이런 막대한 금액을 사용한 유벤투스는 팬들에게 많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12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최다 기록자다. 세리에A에서도 이과인 다음으로 득점 2위, 도움 1위다. 차세대 스타라 여긴 디발라는 어느새 유벤투스의 기둥이자 ‘차세대 메시’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이적료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파울로 디발라의 전 소속팀, 팔레르모의 회장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의 ‘RAC 라디오’와의 인터뷰서 “디발라는 4000만 유로에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이에 우리는 그를 지키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는 현재 1억 유로(약 1305억 원) 가치로 성장했다”며 디발라의 가치에 대해 평가했다.

디발라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오바메양 역시 마찬가지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역시 압도적인 승점 차로 앞서나가고 있는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고 이슈는 득점왕 경쟁이다. 현재 1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바메양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1골 차로 따돌리고 있다.

또한, 도르트문트의 총 50점의 득점 중에 36%에 달하는 득점을 해결하고 있는 오바메양은 그야말로 팀의 주축이다.

이런 그의 활약에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은 그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디발라와 마찬가지로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다.

25일 독일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 중 하나가 오바메양을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아힘 바츠케 회장은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서 “어떤 가격에도 그를 팔 생각이 전혀 없다”며 1억 유로를 준다 해도 오바메양을 팔 생각이 없음을 밝히며 달라진 그의 입지와 평가를 알렸다.

이처럼 서로 다른 리그에서 천문학적으로 몸 값을 띄우고 있는 디발라와 오바메양. 그들이 지금의 활약을 이어가며 다음 행선지로 향할 때 과연 얼마의 금액이 꼬리표로 붙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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