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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 rule] 사후징계에도 끊이지 않는 그라운드 위 ‘폭력행위’

[인터풋볼] ‘축구’는 한 마디로 정의될 수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너무나도 복잡한 규정과 규칙, 용어 등이 등장한다. 이도 축구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임은 확실하나, 때로는 그것들에 대한 정의 또는 설명이 부족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인터풋볼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그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갖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편집자주]

그라운드 위 폭력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된 행동이다. 그러나 거친 몸싸움이 허다한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의 과도한 신경전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이번 주말도 예외는 아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수 코너 위컴이 토트넘의 얀 베르통언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위컴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의 2015-16 EPL 23라운드 경기서 최전방에 선발 출전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후반 27분경 발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베르통언과 몸싸움을 벌이던 위컴은 팔꿈치로 베르통언의 얼굴을 가격했다. 당시 위컴은 코너킥 상황에서 베르통언이 집요하게 따라붙자 귀찮은 듯 팔을 뒤로 휘둘렀고, 팔꿈치가 정확히 베르통언의 얼굴에 닿은 것이다. 고의적 의도가 다분한 행동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주심이 선수의 차징, 밀기, 붙잡기 행위를 처벌할 때 다음과 같은 규정을 따를 것을 명시하고 있다. ‘조심성 없이, 무모하게, 과도한 힘을 사용했을 경우’ 처벌을 받게 되는데, 여기서 위컴의 행동은 위험을 무시한 채 팔에 힘을 가했기 때문에 명백한 반칙행위다. 레드카드가 나와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당시 아무런 조치 없이 경기가 재개됐지만, 비디오 화면을 분석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결국 26일 위컴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TV, 비디오 화면, 언론 보도 등의 점검을 통해 사후에라도 강력한 징계를 내리는 EPL의 발 빠른 대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폭력적인 행위로 도마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25일 레알 베티스와의 리그 경기서 후반 10분 공과 상관없는 장면에서 프란시스코 몰리네로와 충돌했고, 곧바로 손을 들어 고의가 없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느린 장면을 통해 본 호날두는 몰리네로를 팔로 강하게 밀며 반칙을 범했다.

호날두는 일주일 전에도 히혼과의 경기에서 나초 카세스와 충돌한 후 신경질적인 발차기를 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호날두는 옐로카드조차 받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사후 징계에 대한 스페인 축구협회의 추가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사후 징계는 통상적으로 경기 후 주심이 작성한 심판보고서 및 심판감독관의 보고서에 의해 협회에 보고되고, 협회가 이를 종합해 사안의 경중을 따져 징계위원회를 연다. 징계위원회에서는 보고서 외에 영상물 등 증거물을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징계 대상자 측이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준 뒤 이를 참조해 징계 수위를 확정하게 된다.

해당 사건이 이슈가 된 뒤 이례적으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경우도 있지만, 협회가 주심이 보고서에 올리지 않으면 징계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결과에는 차이가 생기는 이유다. EPL의 발 빠른 대처와 맞물리면서 스페인 축구협회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호날두의 감정적인 행동에 대해 어떤 조치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글= 유지선 기자
사진= 대한축구협회 규정집, SBS 스포츠, KBS 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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