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 리버풀이 엑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32강 진출에 어렵사리 성공했다.

리버풀은 21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리그 2(4부 리스)에 속한 엑스터 시티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명단] 벤테케, 명예회복 위한 최전방 재도전

지난 경기 4부리그 팀을 상대로 풀타임 출전 했음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크리스티안 벤테케. 재경기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렸고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투입하며 믿음을 보였다. 벤테케의 좌우는 조던 아이브와 주앙 카를로가 책임졌다.

[전반전] 살림꾼 앨런, 선제 득점까지 만들다
지난 경기 졸전을 만회하려는 듯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리버풀이다. 특히, 벤테케는 지난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계플레이에 가담하며 리버풀의 선제 들점을 만드려 했다.

이런 움직임에 서제득점 역시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10분, 빈공간을 노린 벤테케가 브래드 스미스에게 적절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스미스가 조 앨런에게 크로스, 앨런이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

선제 득점 이후에도 아이브와 벤테케는 공격진영에서 좋은 움직음을 보였고 앨런 역시 중원을 조율하며 리버풀을 이끌었다.

[후반전] 역시 4부팀에겐 버거운 상대

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고 1점차 리드만을 지킨 채 후반전을 맞이한 리버풀이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리버풀은 또 다시 점유율을 올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허나 확실한 쐐기골이 필요한 상황. 클롭 감독은 후반 5분 조 플라나간을 투입하며 첫 번째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리버풀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엑스터였다. 후반 33분 아이브의 패스를 이어받은 오조가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만들어냈고 4분 뒤에는 벤테케의 패스를 이어받은 주앙 카를로스의 골가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승리는 리버풀이 가져갔고 리버풀은 지난 졸전을 설욕하며 FA컵 32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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