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하메스 로드리게스(24,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놓고 협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30일(한국시간) “하메스가 맨유와 협상에 돌입했다. 이적료는 5900만 파운드(약 1026억 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극심한 공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웨인 루니가 슬럼프에 빠졌고, 야심차게 영입한 멤피스 데파이는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지만 시즌 초반 활약에 비해 미비한 건 사실이다.

이에 공격 강화에 나섰고, 적임자로 하메스를 찍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해 그동안 계속 재활에 매진했다. 하지만 복귀 이후 팀이 필요할 때 존재감을 발휘하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 불거진 하메스와 레알의 불화설 역시 그의 맨유행에 가능성을 실어주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지난 23일 “하메스와 레알의 연봉 협상이 꼬이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하메스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맨유의 하메스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망도 영입을 타진 중에 있고 2억5000만 유로(약 3202억 원)이라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이 또한 감당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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