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폴 스콜스가 최근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콜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나는 판 할이 팀을 떠나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비록 판 할은 지난 몇 주간 바라는 결과를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판 할의 경질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스콜스는 “판 할은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이미 빅 클럽에서 이것을 증명했다”며 판 할을 지지했다.

판 할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렸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엄청난 투자를 했다. 멤피스 데파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나이덜린, 마테오 다르미안, 앙토니 마르시알 등을 영입하는 데 2억 5000만 파운드(약 4500억 원)를 지출했다.

이에 기대치도 상승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다. 뚜렷하게 성과를 낸 선수가 없다. 결국 이는 성적 부진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 리그에서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이겨야할 경기에서 빈번히 덜미를 잡히고 있고, 2년 만에 복귀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기 순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박싱데이 첫 경기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이는 팀의 54년 만에 4연패라는 불명예를 기록이었다. 이후 그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첼시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판 할의 경질설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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