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선두 탈환과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아스날이 본머스를 상대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2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스날에는 중요한 혈전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레스터 시티가 리버풀에 덜미를 잡히며 아스날이 사우샘프턴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선두에 다시 올라설 수 있는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결과는 0-4 대패.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어 선두 탈환도 노리고 있다. 선두 레스터와는 승점 2점차.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1, 2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레스터가 까다로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하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본머스다. 이번 시즌 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등이 유력한 팀으로 꼽혔지만 5승 5무 8패 리그 14위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를 꺾으며 강팀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스날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본머스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맨유와 첼시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고 있다. 그들처럼 실수하지 않을 것이다. 본머스를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경계심을 드러냄과 동시에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분위기 반전과 선두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노리고 있는 아스날. 하지만 상대는 쉽지 않은 본머스다. 과연 아스날이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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