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첼시가 디디에 드록바(37, 몬트리올 임팩트)의 합류 임박으로 공격 강화와 정신적 지주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드록바의 첼시 재합류가 유력해졌다. 몬트리올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드록바 그리고 첼시와 접촉 중에 있다. 다음 시즌에도 드록바가 우리 팀 소속으로 뛰기를 원하지만 첼시가 드록바에 대한 애착이 너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드록바의 첼시행을 막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첼시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먼저 공격 보강이다. 이번 시즌 첼시는 극심한 공격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코스타의 부진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번 시즌은 아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졌고, 경기 중 난폭한 행위에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어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타깃은 드록바다. MLS(메이저 리그 사커)에서 쾌조의 골감각을 선보이며 아직까지 폼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한 드록바의 영입을 통해 화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어 첼시는 드록바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첼시 선수단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태업 논란과 함께 융화가 되지 않아 팀의 기강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팬들 역시 SNS를 통해 “‘최근 첼시가 드록바에 구원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동의한다’, ‘드록바의 사기를 증폭시키는 능력이 그립다’, ‘우리는 한 때 강한 주축이었던 선수를 다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드록바의 복귀를 간절히 바란 바 있다.

최근 위기에 빠져있는 첼시. 돌파구로 드록바의 영입을 선택했고 과연 이가 적중할 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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