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아쉬운 결과였다. 스완지 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스완지는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스트햄과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스완지, 기성용 8G 연속 선발...시구르드손 공격 배치

스완지는 4-3-3 포메이션으로 안드레 아예우, 바페팀비 고미스, 길피 시구드르손이 공격 라인에 배치됐고 잭 코크, 레온 브리튼, 기성용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닐 테일러, 애슐리 윌리엄스,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앙헬 랑헬이 축구했고 골문은 루카스 파비안스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웨스트햄은 4-1-4-1 전술로 맞불을 놨다. 니키카 옐라비치가 공격 선봉에 나섰고 마우라 사라테, 마크 노블, 체이쿠 쿠야테, 미차일 안토니오가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됐다. 중원은 알렉스 송이 책임졌고 수비라인은 아론 크레스웰, 안젤로 오그본나, 제임스 콜린스, 제임스 톰킨스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아드리안이 꼈다.

[전반전] 스완지의 맹공...하지만 득점은 無

초반 분위기는 스완지 쪽으로 흘렀다. 공격 라인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으로 계속해서 웨스트햄을 몰아붙였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테일러가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아예우가 헤딩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웨스트햄은 스완지의 맹공에 맥을 추지 못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스완지는 패스 플레이에 주력하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이에 웨스트햄은 강한 압박으로 스완지의 상승세에 맞불을 놨지만 스완지는 탈 압박에서 우위를 보이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스완지의 공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전반 24분 고미스가 내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는 기성용이 위협적인 슈팅을 연결했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제골 넣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보이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주도권 잡은 스완지, 화룡점정은 없었다

후반전은 양 팀의 공방전이었다. 두 팀 모두 공격 라인에서 활기를 띄었고 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공격만큼 수비도 탄탄했고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교체카드는 웨스트햄이 먼저 꺼내들었다. 후반 14분 사라테 대신 에네르 발렌시아를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꾀했다.

이후 분위기는 다시 스완지 쪽으로 흘렀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웨스트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16분 기성용이 문전에서 연결한 슛이 콜린스의 손에 맞았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스완지의 공세는 계속됐다.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전방으로 볼을 전달했고 잦은 슈팅으로 계속해서 웨스트햄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스완지, ‘경기 주도’에도 불구 웨스트햄과 0-0
스완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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