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제프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자신과 조직이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Liberation’과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 등 다수의 유럽매체는 17일(한국시간) 블래터가 결백을 주장한다는 언급을 보도했다.

블래터는 “난 악마가 아니다. FIFA 역시 마피아 조직이 아니다”며 자신과 조직 모두가 결백하다고 언급했다.

블래터는 지난 2011년 미셸 플라티니 UEFA(유럽축구연맹) 회장에게 자신을 지지하는 대가로 200만 스위스 프랑(약 23억 원) 이상의 뇌물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블래터와 플라티니는 자문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밀린 봉급을 받은 것이라며 떳떳한 거래라고 주장하고 있다.

블래터와 플라티니의 혐희에 FIFA 윤리위원회가 나섰다. 두 사람에 대한 비공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한 것. 이 역시 블래터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는 “FIFA 윤리위원회는 편견 조장과 함께 여론을 끌어 모으고 있다. 나는 강한 충성심과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일했다”며 FIFA 윤리위원회를 비판했다.

청문회는 비공개로 3일간 진행되며 최종판결은 21일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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