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디에고 포를란(36, CA 페냐롤)이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포를란은 15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언론 ‘더 내셔널’을 통해 “판 할 감독의 경질 시계 바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위대한 감독이지만 현재는 무언가 성과를 얻어야만 하는 위기에 몰렸다”며 판 할 감독의 위치가 위태로움을 전했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현재 리그의 화두 중 하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2억 5000만 파운드(약 4500억 원)를 투자해 멤피스 데파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나이덜린, 마테오 다르미안, 앙토니 마르시알 등을 영입했지만 효과를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 역시 “판 할의 2억 5000만 파운드 프로젝트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프로젝트였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을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는 전술 선택으로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포를란은 판 할 감독이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FA컵 우승이 필요하다고 했다. 포를란은 “판 할 감독이 FA컵 우승을 한다면 경질의 위기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한 압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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