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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 Rule] ‘절호의 기회’ 페널티킥, 페널티 마크가 손상됐다면?

[인터풋볼] ‘축구’는 한 마디로 정의될 수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너무나도 복잡한 규정과 규칙, 용어 등이 등장한다. 이도 축구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임은 확실하나, 때로는 그것들에 대한 정의 또는 설명이 부족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인터풋볼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그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갖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편집자주]

페널티킥은 축구에 있어 절호의 기회다. 앞서고 있는 팀은 격차를 벌릴 수 있고, 뒤지고 있는 팀은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추격 의지를 불태울 수 있다. 때문에 페널티킥은 그 어느 규정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지난 5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에서 치러진 쾰른-아우크스부르크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과 관련해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반 10분 라그나르 클라반의 파울로 쾰른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때 골키퍼 마빈 히츠는 페널티 마크로 조심히 다가가 고의적으로 잔디를 훼손했다. 이는 페널티킥 실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키커로 나선 앙토니 모데스테는 훼손된 잔디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와 동일한 사건은 K리그에도 있다. 지난 5월 치러진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 경기에서 광주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범영은 선수들이 주심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틈을 이용해 페널티 마크를 고의적으로 손상시켰다. 이에 키커로 나선 김호남은 훼손된 잔디의 영향을 입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렇다면 페널티킥 상황에서 페널티 마크가 손상됐다면 다른 위치에서 페널티킥을 실시할 수 있을까? 답은 NO다. 축구 규칙 14조에 따르면 ‘페널티킥 시, 볼은 정확히 페널티 마크에 놓여있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즉, 페널티 마크 이외에 부분에서 페널티킥을 실행할 수 없다.

물론 페널티킥 실시하는 데 있어 방해되는 장애물 또는 행동을 미리 인지했다면 조치는 취할 수 있다. 현재 프로 심판을 역임하고 있는 A씨는 “경기를 진행하는 주심이 미리 알고 있다면 페널티킥이 실시되기 전 조치를 취하고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의적으로 불순한 행동을 취한 선수에 대한 조치도 있다. 프로 심판 A씨는 “주심은 해당 선수에게 반 스포츠적 행위라는 명목으로 경고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경기 당시 조치를 취하지 못했더라도 요즘은 비디오를 이용한 사후 분석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사후 징계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승리에 대한 갈망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반 스포츠적 행위로 간주돼 축구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흐린다면 이는 분명히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글 = 반진혁 기자
사진 = 게티 이미지, 분데스리가, JTBC 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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