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리버풀이 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고 이번 경기에서 주전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안 필드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WBA을 상대로 오리기의 추가시간 극적인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패배를 눈앞에 둔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분위기가 문제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하락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 완패를 기록했고, UEFA 유로파리그 시온 원정에서도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무승을 이어갔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 또 다시 무승부를 거두며 클롭 매직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로브렌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후반 30분 가드너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쓰러졌고 로브렌 무릎에선 피가 흘렀다. 결국 의료진이 신속히 들어와 로브렌은 들것에 실려 나갔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 로브렌의 부상이라 더욱 안타깝다.

물론 이번 경기에서 얻은 수확도 있다. 필리페 쿠티뉴와 조던 핸더슨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고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핸더슨은 복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능력을 입증했다.

그럼에도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극적인 무승부도 핸더슨의 활약도 3경기 무승이라는 하락세에 가려졌다. 이제 리버풀은 왓포드 원정을 떠난 후 리그 1위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잠시 주춤한 클롭 매직이 다가오는 경기에서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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