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디나모 자그레브에 승리를 거두며 조별 예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뮌헨은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마크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자그레브와의 2015-16 UCL F조 예선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조별 예선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자그레브는 4-3-1-2 포메이션으로 주니어 페르난데스와 엘 아라비 히랄 수다니가 투톱을 형성했다. 안테 코리치가 2선에 위치했고 안톨리치, 곤칼로, 마르코 로그가 허리를 구성했다. 요십 피바리치, 제레미 트라블, 레오나르도 시갈리, 이보 핀토가 포백을 구축했고 골문은 에두아르도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뮌헨은 4-3-3 전술로 맞불을 놨다. 프랭크 리베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율리안 그린이 공격 라인을 구성했고 세바스티안 로데, 사비 알론소, 조슈아 킴미히가 미드필더를 구축했다. 하피냐, 메흐디 베나티아, 하비 마르티네스, 필립 람이 수비라인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스벤 울라이히가 지켰다.

전반전 전체적인 주도권은 뮌헨이 잡았다.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며 선제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레반도프스키와 리베리가 공격의 중심을 이루며 계속해서 자그레브의 골문을 두드렸다.

자그레브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역습을 이용한 공격을 통해 뮌헨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빈번히 무위에 그쳤고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뮌헨은 기록에서도 자그레브를 앞섰다. 슈팅 9,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하며 자그레브의 7, 71%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뮌헨의 경기를 주도했다. 정확도 높은 패스 플레이와 맹공을 바탕으로 자그레브를 몰아붙였다. 반면 자그레브는 뮌헨의 공세에 맥을 추지 못하며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자그레브는 후반 16분 코리치 대신 마르코 파아차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뮌헨이 2골을 터트리며 빛을 보지 못했다. 후반 16, 19분 레반도프스키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뮌헨은 순식간에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뮌헨의 주도권은 계속 이어졌다. 반면 자그레브는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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