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레버쿠젠과 무승부를 거두며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조 3위로 유로파리그로 무대를 옮긴다.

바르사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베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6차전에서 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바르사는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부여했고 레버쿠젠은 최정예 자원을 투입했지만 조 3위로 이름을 올리며 16강 탈락,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선발명단] 최정예 레버쿠젠vs유망주의 여유 바르사

홈팀 레버쿠젠은 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치차리토를 세우고 2선에 메흐메디, 찰하노글루, 벨라라비가 호흡을 맞췄다. 중앙에 캄플과 크라머가 배치됐고 포백엔 웬델, 토프락, 타, 힐버트가 나섰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원정팀 바르사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산드로, 메시, 무니르가 섰고 미드필더는 라키티치, 캄툼, 삼페르가 구성했다. 포백은 아드리아노, 바르트라, 베르마엘렌, 알바가 나섰고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전반전] 메시의 선제골과 치차리토의 동점골

경기 시작과 함께 전반 2분 찰하노글루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바르사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는 레버쿠젠이 점유율을 높였다. 전반 7분엔 메시가 스루패스를 통해 산드로에 패스를 보냈지만 레노가 먼저 나와 잡아냈다. 전반 10분엔 레버쿠젠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 프리킥을 찰하노글루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점유율을 빼앗긴 바르사는 침착하게 볼을 돌리며 기회를 찾았다. 강한 압박으로 전반 15분엔 페드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면으로 향했다. 엔리케 감독도 답답한 모습이었다. 결국 메시가 이 분위기를 깼다. 전반 19분 라키티치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메시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레노까지 제친 후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도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23분 메흐메디의 왼쪽 측면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엔 바르사가 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측면 패스를 받은 캄툼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밖으로 향했다. 레버쿠젠도 동점골 후 점유율을 높이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8분엔 찰하노글루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이후 두 팀은 중원에서 볼을 돌리며 중원싸움을 이어갔다. 전반 막판엔 바르사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지만 레버쿠젠 선수들이 압박으로 막아냈다. 그렇게 양 팀은 전반전에 한 골씩 주고받으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후반전] 팽팽한 양 팀, 해법은 교체카드

후반전이 시작하자 레버쿠젠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3분 측면 패스를 받은 찰하노글루가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밖으로 향했다. 후반 5분엔 벨라라비가 슈팅을 연결했지만 치차리토 몸에 맞고 위력 없이 굴러갔다. 후반 7분 프리킥에도 바르사 수비에 막히며 기회는 무산됐다.

승리가 필요한 레버쿠젠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2분엔 찰하노글루가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4분 벨라라비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시도한 슈팅이 슈테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6분 바르사가 교체카드를 꺼냈다. 캄툼을 빼고 굼바우를 투입하며 유망주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레버쿠젠도 후반 25분 메흐메디를 빼고 키슬링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바르사도 또 다시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8분 알바를 빼고 카마라를 투입하며 역시 경험을 쌓게 했다. 레버쿠제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9분엔 벨라라비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34분 찰하노글루를 빼고 브란트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레버쿠젠 역습 상황엔 굼바우가 손을 사용하며 파울로 역습을 막았다. 레버쿠젠은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바르사의 수비 역시 탄탄했다. 남은 시간 레버쿠젠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결과] 팽팽한 무승부, 갈리는 행선지

레버쿠젠(1)-치차리토(전반 23분)

바르셀로나(1)-리오넬 메시(전반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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