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전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자 현재 퀸스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해리 레드냅이 제자인 팀 셔우드 토트넘 감독의 성공을 기원했다.

레드냅은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셔우드는 지도자로서 큰 기회를 잡았다. 젊은 잉글랜드 출신 감독이 토트넘 같은 좋은 팀에서 좋은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며 “그는 선수시절 포츠머스에서 나와 같이 지냈다. 경기를 하는데 있어 영리했었다. 토트넘에서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제자의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셔우드는 지난 24일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뒤를 이어 수석코치에서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다. 2008년부터 토트넘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해 5년 만에 감독직에 오르며 성공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레드냅과 셔우드는 인연이 깊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포츠머스에서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또한 토트넘에서 지도자를 시작한 것도 당시 감독이었던 해리 레드냅의 추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누구보다 셔우드 감독을 잘 알고 있는 레드냅의 칭찬이 나온 것은 당연한 결과다.

한재현 기자

사진=레드냅(좌)-셔우드(우) ⓒ BPI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