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네이마르(23,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바르사 선수가 이 상은 받은 것은 최초의 일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이달의 선수상으로 네이마르를 선정했고 발표했다. 2013년 9월 처음으로 상이 신설된 후 바르사 선수는 처음이다.

라리가 사무국은 "네이마르의 드리블과 기술은 매우 훌륭하다. 일대일 상황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네이마르의 11월 활약은 엄청났다. 우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빠진 공백을 인간인 네이마르가 잘 메웠다. 네이마르는 11월에 나선 5경기(리그 4경기+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1위로 올렸다.

하지만 바르사 선수가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한건 이상한 일이다. 바르사는 지난 시즌 최고의 모습으로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상이 처음으로 생긴 2013년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코스타가 첫 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금까지 바르사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3번이나 상을 수상했다. 우선 2013년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4년 10월 카림 벤제마가 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최근 2015년 5월에도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2번을 받은 디에고 고딘, 안투안 그리즈만, 놀리토, 호날두, 카를로스 벨라다. 공격수가 15번으로 가장 많은 상을 받았고 미드필더는 3번, 수비수 1번, 골키퍼도 1번을 수상했다.

가장 많이 받은 클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무려 6번을 받았다. 그 뒤엔 셀타 비고(3회), 레알 마드리드(3회), 레알 소시에다드(2회), 세비야(2회)가 아틀레티코를 추격하고 있다.

놀랍게도 메시는 단 한 번도 이 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이 상을 수상하며 바르사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번 시즌 메시가 한 번도 받지 못한 이 상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