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리오 퍼디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에 일침을 가했다.

퍼디난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맨유의 UCL 탈락은 당황스럽다. 하지만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친정팀의 몰락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정말 안타까운 패배였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맨유지만, 잇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맨유의 발목을 잡은 건 선수들의 부상과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이었다.

후안 마타 대신 닉 포웰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는 최악의 선택이었다. 경험이 부족한 포웰이 들어가자 맨유는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 크리스 스몰링이 부상을 당하며 맨유는 아쉬움을 삼켰다.

퍼디난드는 “선수들의 부상이 맨유에 위기였겠지만, 이는 변명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맨유의 최근 경기력을 꼬집은 뒤 “이번 시즌은 정말 어려울 것이다. 그들은 팬들을 위해 FA컵에서 사활을 걸 것”이라고 친정팀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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