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리버풀의 레전드 케빈 키건이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첼시에 일침을 가했다.

키건은 8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를 통해 “첼시는 그들만의 경기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더 이상 경기를 지배할 능력이 없는 팀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첼시를 보고 좋은 기분이 드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첼시에 혹평을 가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몰락이다. 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맞은 첼시의 얘기다. 리그 15위로 믿기 어려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팀 닥터 에반 카네이로와의 불화설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다.

이에 키건은 “네마냐 마티치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니다.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에당 아자르 역시 마찬가지다”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직접 언급했다.

이에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흘러나오는 것은 당연지사. 지난 6일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0-1 패배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첼시의 수석 코치를 역임했던 레이 윌킨스는 “무리뉴는 다가오는 포르투전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할 경우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