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첼시의 수석 코치를 역임했던 레이 윌킨스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포르투와의 경기 결과는 경질과 연관되어 있다고 했다.

윌킨스는 8일(한국시간) 스포츠 채널 ‘베인 스포츠’를 통해 “무리뉴가 아직 까지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건 과거의 영광 때문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포르투전에서 패배할 경우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무리뉴에게 포르투전 결과가 중요하다고 했다.

무리뉴의 포르투전 중요성 언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국 언론 ‘미러’는 지난 7일 “첼시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실패한다면 경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10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포르투와 2015-16 UCL G조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무리뉴에게는 운명의 한 판이다. 이 경기 결과로 경질의 유무가 결정될 수 있다. 첼시는 승점 10점으로 조 1위에 올라와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 탈락이라는 쓴 맛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은 농후하다.

첼시의 이번 시즌은 최악이다. 리그 14위로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은 온데간데없다. 구단 수뇌부는 이 모든 것이 무리뉴의 부족이라고 판단하고 경질을 염두하고 있다. 지난 6일 본머스에 0-1 패배 이후 무리뉴의 경질설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카를로 안첼로티, 안토니오 콩테가 차기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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