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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칼럼] K리그 2군 리그의 부활을 보면서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격주 화요일.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한국에 프로축구가 출범한지도 30여년이 지나 이제는 지역 연고 개념이 확실히 자리 잡혀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여러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프로축구는 아마추어와 달리 이윤 추구를 해야 하지만 현재 한국프로축구는 흑자 개념보다는 적자를 얼마나 줄이냐에 목적을 가지는 듯한 프로축구단 운영을 하는 느낌이 든다.

과거와 달리 기업구단과 시민구단으로 나누어진 프로축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확연히 드러난다. 기업구단은 기업의 후원이 줄면 부피를 줄여야하고 시민구단은 시의 재정상황에 따라 운영비에 차이가 난다. 그렇다 보니 좋은 선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성적이 떨어지고 성적이 떨어지면 가뜩이나 관중이 없는 프로축구에 관중 숫자마저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결국 악순환의 고리에서 한국프로축구는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16년부터 프로축구에 일부 구단이 참여하는 2군 리그가 다시 부활된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2군 리그가 효율적으로 운영을 한다면 현재 수많은 축구선수가 졸업을 하고도 방황하는 현 시점에서 2군 리그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조그만 길이라도 열어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프로팀 산하에 U12, U15, U18 등 클럽산하 유소년 팀을 가지고 있다. 특히 U18팀 선수들이 프로축구에 진입하는 것은 더 어렵고 학교 팀 선수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18세 이후 중간 과정을 흡수하는 2군 리그가 되면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2군 리그 에서 벌어진 문제점을 지적해보면 2군 리그 중에는 2군 선수 위주로 경기를 하다가 마지막 플레이오프에 가면 2군 리그 우승을 위해서 여러 명의 1군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모습을 봤다.

2군 리그 선수들이 1년 동안 고생해서 만들어 놓은 작품을 우승을 해도 2군 선수가 해야 하고 만일 우승을 못해도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선수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조치인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2군 리그는 아예 K3리그에 소속되어 팀을 구단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단 연령제한을 두고 시스템 적으로 운영한다면 한국프로축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프로 팀에서 운영한다면 다방면에서 노하우가 많기 때문에 선수단 훈련부터 팀 운영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가 잠깐 있었던 K3팀의 문제점은 선수들이 목표를 가질 수 없는 환경, 그리고 훈련에 있어서도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프로축구 팀 산하이면 보다 체계적인 팀 운영을 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프로팀은 잠재성 있는 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선수들에게는 희망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또한 아직 하부리그가 발달하지 못한 한국 축구에 전반적으로 활력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K3리그 팀이 내년부터는 21개 팀으로 늘어난 다는 소식이 있다. 지금 당장은 어렵다 하더라도 2017년부터 K3 리그 소속팀으로 운영한다면 31개팀 정도로 늘어나고 관심꺼리가 되어 지역에서도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것은 프로팀이 기본적인 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축구가 발전하려면 하부리그가 우수 선수를 발굴하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 이것을 그나마 조금이라고 형편이 좀 나은 프로축구단이 참여한다면 여러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글=최인영(용인축구센터 골키퍼 코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인영 축구아카데미 홈페이지(http://choigksocc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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