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라이언킹’ 이동국(33, 전북)이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소아암 버킷 림프종 진단을 받아 투병중인 장의찬(7) 군은 최근 전북 홈페이지에 ‘이동국 선수와 만나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장 군은 전북 서포터로 활동중인 아버지를 따라 열렬히 전북을 응원하는 팬이다. 그러나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세레소 오사카와의 일본 원정에 다녀온 뒤 소아암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샀다.

사연을 접한 이동국은 26일 수원과의 홈 경기에 장 군을 초청한다. 경기 후에는 장 군이 힘을 내도록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동국은 K리그 최다 공격포인트(현 122골 48도움) 달성을 기념하는 티셔츠 500장을 자비로 제작해, 10일부터 24일까지 구단 사무국으로 헌혈증을 기부한 팬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일부 수량은 수원전에 기부금을 받고 판매하며, 기부금과 헌혈증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동국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좋은 일에 함께 나누고 싶다. 장의찬 군의 빠른 쾌유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재현 에디터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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