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볼턴이 위건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청용(25)은 페널티킥 파울 유도하며 동점골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볼턴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6위 볼턴은 승점 22점에 발목이 잡히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서 볼턴은 전반 11분 매튜 밀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실점을 내준 데 이어 전반 24분 닉 파월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볼턴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4분 닐 단스의 만회골이 터졌고 후반 19분에는 이청용이 에머슨 보이스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 모리츠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볼턴은 후반 23분 맥머너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후 볼턴은 저메인 백포드, 마크 데이비스를 잇따라 투입했고 후반 44분에는 이청용 대신 로버트 힐을 교체 출전시켰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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