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이 좌절된 PSV 에인트호벤의 필립 코퀴 감독이 빈약한 골 결정력에 발목이 잡혔다고 아쉬워했다.

PSV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온서 열린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우크라이나)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7점에 그친 PSV는 조 3위로 밀려나며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PSV의 입장에선 아쉬운 패배였다. 전체 슈팅수에서 21:4로 앞섰고 유효슈팅에서도 7:2의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번번이 재미를 보지 못했다. 후반 42분 시토 리에라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생겼지만 승리의 여신은 PSV를 외면했다.

경기 후 코퀴 감독은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네덜란드 현지언론 'NU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큰 기회가 있을 때 이를 잡아야 한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몇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놓치고 말았다.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PSV는 오는 15일 위트레흐트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현재 PSV는 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리그 10위로 추락한 상태.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경헌 기자

사진=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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