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클라렌스 시도르프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직이 관심을 나타냈다.

시도르프는 28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EPL은 경쟁이 치열하다. 감독직을 맡을 기회가 온다면 고려해볼 것이다. 많은 소문이 있지만 어느 것이 나은 선택인지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EPL 감독직에 관심을 내비쳤다.

시도르프는 지난 2014년 보타포구(브라질)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AC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리그 하반기 19경기에서 11승 2무 6패의 성적을 거두며 팀 순위를 11위에서 8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의 욕심을 채워주지는 못해 결국 경질 당했고 현재는 현장 복귀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EPL 팀들이 시도르프 데려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열띤 관심을 보이는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 레인저스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팀을 강등 위기에 몰아넣은 존 카버 감독 대행을 경질하고 스티브 맥클라렌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2승 4무 7패로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던 것에 비해 나아졌지만, 여전히 구단 수뇌부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QPR의 감독은 공석이다. QPR은 지난 5일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리그 2연패였고, 이 모든 것이 감독의 능력 부족으로 판단했다. 이에 크리스 램지 감독을 해임했다. 뒤를 이어 닐 위녹이 사령탑에 부임했지만, 임시직이여서 후임 감독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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